10월은 독도의 달... 대한제국 칙령 120주년 뜻 새겨

경북도, 코로나19 상황과 태풍 피해 복구속 행사 최소화
디지털 독도아카이브 협약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민적 관심 제고
정윤락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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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칙령제41호 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은 10월 독도의 달을 새기고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상황과 동해안을 강타한 태풍 피해 복구를 감안하여 다중이 모이는 집합행사를 최소화하고 내실 있는 행사 위주로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경상북도와 국립중앙도서관이 독도자료 보존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10월 1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경북도와 국립중앙도서관, 울릉군이「디지털 독도 아카이브 협약식」을 통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고지도 등 독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북도가 후원하는 학술행사도 10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연달아 개최된다. (재)독도재단에서 주관하는「울릉도․독도 해양보호생물 관리활성화 세미나(10.21, 포스텍 국제관)」를 시작으로,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주관「일본 죽도문제연구회 최종보고서 비판 학술대회(10.22, 영남대 법학도서관)」가 개최되며,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 주관「해양생태 및 섬 생물학(10.23, 경북대)」순으로 독도와 해양생태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다. 10월 말에는 대구한의대 등과 공동으로「독도지킴이 안용복 조명 좌담회」도 마련한다.
또한, 10월 19일(월)부터 30일(금)까지 12일간 경북도서관 전시실에서 지역출신「원로 사진작가 김재도 독도 사진전」를 개최하며, 10월 24일(토)에는 (재)독도재단 주관「독도 민간단체 워크숍」을 갖고 민간단체 대표들과 독도 수호 활동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독도관련 고지도 DB 구축 사업’에 대한 성과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독도재단은 국내에 흩어져 있는 고지도 통합DB화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고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야심차게 사업을 진행해 왔다.

11월 7일(토)에는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학습용 교재, 문구류, 의류 등 독도관련 상품을 온․오프라인 동시에 전시 판매하는「제2회 독도상품 비즈페어」도 진행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독도 상품의 산업화·생활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각종 이벤트도 아울러 진행한다. 우선 독도재단에서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제작하여 해외 한인교육기관이나 재외동포, 독도단체에 배부하여 대한민국의 땅! 독도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코로나19로 해외사업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독도 이미지와‘Dokdo of Korea’가 새겨진 독도마스크를 제작해 미국, 일본 등의 국내외 독도 관련 단체에 지원한다.

경북도와 (재)독도재단은 이같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킨다. 모든 행사장내 코로나19 방역 예방지침을 준수토록 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비치, 관람객 발열체크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단계별 상황에 맞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학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대한제국 칙령 반포 1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로 독도가 평화로운 우리 땅이라는 국제적 위상제고를 위해 데이터 구축사업에 앞장서겠다.”면서,“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서 꼭 필요한 이벤트나 학술대회 위주로 개최하여 독도영토주권을 위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정윤락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06일